“보수는 방미, 진보는 방북을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06.17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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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내 정치인들의 해외 방문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최근 야당 인사의 미국 방문에 대해 날 선 견해를 밝혔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 진영에서는 방미를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고, 진보 진영에서는 방북을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연장선에서 “그래서 쌍방울 방북 비용 대납 사건이 터지고 최근 장동혁 방미 사건이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이번 장동혁 방미는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허술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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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상·하원들이야 친분으로 만날 수 있지만 정부 인사들은 만나주지 않는다”며 과거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 대표 때 방미한 것은 북핵 문제로 갔기 때문에 미국 조야도 한국 보수 진영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주요 인사들 면담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야당 대표의 방미는 뜬금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국내에서 위상을 확립하지 못하면 외국 나가서는 더더욱 찬밥이다”라며 정치적 기반과 명분 없는 해외 행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