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40] “보색으로 당 지도부와 거리” 해석 일부 후보들은 흰색 입고 선거운동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녹색 점퍼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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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주자들이 앞다퉈 ‘장동혁 대표 손절’에 나선 가운데 각각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 연임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대신 나란히 초록색 옷을 입고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 시장과 김 지사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상호협력 기자설명회에 초록색 점퍼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양측 모두 정원 관련 행사여서 숲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국면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과는 보색 관계인 녹색 점퍼를 입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후 녹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독자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선 승리 직후인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으며 이튿날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의 오찬 자리에도 짙은 녹색 재킷을 입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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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