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시장 후보에 ‘정책 서한’ 바이오 단지, 국가 산단으로 지정 항공정비 공급망 구축-산업 육성 동구 철강산업, 재도약 지원 요구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인천 경제단체 기업인들이 14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 후보자들에게 전할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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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23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인천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인천시장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정책 제안서를 만들었다. 앞서 인천상의는 2017년부터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와 함께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등 주요 선거를 앞두고 경제 현안을 정리해 정책 과제로 제시해 왔다.
이번 제안에는 인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목표와 과제를 담았다.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공지능(AI) 확산, 탄소중립 대응과 같은 급격한 경영 환경의 변화를 맞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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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천’을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꼽았다. 항공 정비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역 공급망 구축도 포함했다. 특히 수도권에 포함된 인천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탄탄한 산업 인프라가 함께 하는 인천’도 목표로 설정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조기 완공과 산업용지 확충, 전력 공급 인프라의 안정적인 확보 등을 과제로 들었다. 기업 투자와 생산 활동의 핵심 기반인 산업단지 부족과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 목표인 ‘글로벌 중심도시 인천’을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 전면 개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존치,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등을 제안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기업의 위기는 고용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이번 정책 제안이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돼 지역 경제 성장과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4500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인천상의는 개항기인 1885년 국내 상권 수호를 위해 결성된 ‘인천객주회’가 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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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