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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2093만 원 대비 179만 원(8.6%) 오른 수준이다.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 원이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가 상승폭이 3.3㎡당 30만 원(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분기 만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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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2088만 원에서 2527만 원으로 439만 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전북(283만 원), 충남(230만 원), 인천(50만 원), 경북(25만 원) 등 총 6개 지역에서 분양가가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3.3㎡당 평균 분양가 변동 추이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도 나타났다. 부산은 3024만 원에서 1974만 원으로 1,050만 원 급락했으며, 울산(-664만 원), 제주(-366만 원), 서울(-237만 원), 대전(-124만 원), 전남(-37만 원) 등도 하락했다. 충북, 강원, 세종, 광주, 대구는 1분기 신규 분양이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가 추가 인상됐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제 정세 변수까지 더해지며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분양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에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가 분양 중이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가 5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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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