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5조-영업익 1.5조 기록 미래성장 동력 이재용 승부수 통해 세계 최고 커넥티드카 환경 구현 JBL 등 오디오 명가 입지 한층 견고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해 매출 15조7833억 원, 영업이익 1조531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수 첫해인 2017년 매출 7조1034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배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약 26배로 수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0%에 육박(9.7%)하며 내실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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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업과 공격적인 추가 M&A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만의 하드웨어 설계 역량에 삼성전자의 5G 통신망, 차량용 반도체(엑시노스 오토), 스마트싱스 플랫폼 등이 하나로 결합했다는 것이다. 원활한 온라인 접속부터 신속한 차량 제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환경을 구현한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오디오 명가의 입지도 한층 견고해졌다. 지난해 5월 5000억 원을 들여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해 하이엔드 오디오 대명사 바워스앤드윌킨스(B&W)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확보했다. 올해 탄생 80주년을 맞은 간판 브랜드 ‘JBL’의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 1위 수성과 맞물려 대중적인 중저가 브랜드부터 초고가 럭셔리 라인업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재계 관계자는 “하만 인수는 한국 기업 해외 M&A 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첨단 전장 솔루션과 하이엔드 오디오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완성한 만큼, 향후 더 큰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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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