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최대 20% 500명 감원…27년까지 200명 줄여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찾아 ‘한국의 글로벌 조건 기여와 리더십’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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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공동 설립한 게이츠 재단이 2030년까지 전체 직원의 약 20%, 최대 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단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재단은 빌 게이츠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게이츠는 지난 2월 한 타운홀미팅에서 2명의 여성과 외도 사실을 사과하고 엡스타인과 교류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엡스타인의 성범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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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단은 1월 약 9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2026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조직 운영비는 12억5000만 달러(약 1조8500억원)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최대 500명을 감원해야 한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조조정 첫 단계로 현재 2375명인 직원을 2027년까지 200명 감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출장비 및 기타 경비 지출도 줄인다.
이와 더불어 재단은 엡스타인과의 관계 및 새로운 자선 파트너십을 심사·개발하는 정책과 관련해 외부 조사도 의뢰했다. 조사는 진행 중으로, 재단은 올해 중순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은 이번 조사가 게이츠와 독립이사진의 지원을 받아 3월에 시작됐다고 설명했으며, 서즈먼 CEO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미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이 재단의 활동, 평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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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