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서 한 여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앞에 설치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포스터 옆을 지나가고 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임시 휴전 중이다. 2026.04.21 [다히예=AP/뉴시스]
이스라엘이 2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무장세력 헤즈볼라 대원 다수가 죽거나 다쳤다. 미국의 중재로 17일부터 ‘열흘 휴전’에 들어갔던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자국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헤즈볼라 대원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대원들이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타니강 인근에서도 자국을 위협한 헤즈볼라 대원들을 식별해 공군이 공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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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협상을 촉구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 즉각 중단 △레바논 영토 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을 목표로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아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과는 다른 분리된 독자적 프로세스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고, 이를 통해 레바논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운 대통령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이 같은 목표롤 미국과 공유하고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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