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동아수영대회 5일째인 20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혼계영 400m 결선에서 강원체육회 박시은이 평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국 여자 평영의 최강자’ 박시은(19)이 제9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시은은 대회 마지막날인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 나서 팀 우승을 도왔다. 이번 대회 평영 50m와 100m에서도 우승했던 박시은은 “새 팀에서 단체전을 처음 뛰었다. 힘을 합쳐 우승해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올해 2월 강원체육고를 졸업하고 강원도체육회에 입단했다.
박시은은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평영 전 종목(50m, 100m, 200m) 1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평영 개인 전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총 5관왕에 오른 친하이양(27·중국)의 이름을 따 ‘한국의 친하이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 여자 평영 선수 중 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박시은은 “어깨에 놓인 짐이 많아져 부담되긴 하지만 대표 선발전 이후 체력을 기르기 위해 10km 러닝을 따로 하는 등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 평영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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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영은 “이번 평영 50m 우승 기록을 (최동열이 27초21로 1위를 했던) 대표 선발전에서 냈다면 1위로 아시안게임에 갈 수도 있었다. 그 생각을 하니 기록을 낸 시점이 조금 아쉽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남자 대학부의 이주성(22), 이인서(20·이상 한국체육대), 남자 고등부의 최윤혁(18·경기체육고), 여자 고등부 김도연(18·대전체육고), 남자 중학부 김민준(15·울산스포츠과학중)은 각각 이번 대회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대회 기록은 총 15개가 나왔다.
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