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약 3.78ℓ) 당 4달러(6038원)를 넘어선 가운데 3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에 가격이 명시돼 있다. 미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2026.04.01.[워싱턴=뉴시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는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다음 달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0일간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의 판매를 한시 승인했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는 예정대로 19일에 만료되며, 러시아산 원유의 쿠바, 북한 거래는 금지된다.
앞서 15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및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일반면허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국제유가 불안이 계속되자 정책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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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50일 넘게 이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시장에서 500억 달러(약 73조3900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18일 전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공급망 회복이 전쟁 발발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