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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검사가 국조특위서 모욕당해”…총장대행 유감 표명

입력 | 2026-04-17 18:29:00

구자현 검찰총장대행, 퇴근길에 성명
“수사검사 극단적 시도, 참담한 마음
국정조사가 재판 영향주려 해선 안돼”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국회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4.17 뉴시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겨냥해 “어떤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주려한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번 국정조사를 진행해주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를 수사했던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것에 대해선 “참담한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구 직무대행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는 4월 3일 1차 기관보고시 이번 국정조사에 대해서 재판 중인 사건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대한 우려와 법과 원칙에 따라 당사자 증언이 필요 최소한으로 해주시길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최근 국정조사에서는 대장동 사건 등을 담당한 검사들이 출석했다.

구 직무대행은 “이후 과정에서 다수의 담당검사가 증언대에 서게 됐고 모욕적인 말을 듣거나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어떤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주려한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은 모든 분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에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 직무대행은 남 변호사를 수사했던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한 것과 관련해 “참담한 마음으로 소식 접했다”며 “본인의 회복과 안정이 최우선이 돼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신장암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국정조사 한다고 소환장을 보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해당 검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근무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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