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서 4주간 850개 사용 추정 헤그세스 장관, 고이즈미에 양해 전화 韓 SM-3 요격미사일 도입도 차질 우려 주한미군사령관 내주 美의회 청문회 출석 사드 중동 반출 규모-복귀 가능성 논의될 듯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올 2월 28일 토마호크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은 주력 미사일인 토마호크를 대거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간 자동차업체 등도 군수품 생산에 동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이 미국이 일본에 공급할 예정이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납품 지연이 발생했다. 한국도 미국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잡는 SM-3 요격미사일 도입을 결정했지만 향후 일정에 변경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과 일본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국산 미사일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동북아 안보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내주 미 연방 의회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주한 미군에 배치됐다 최근 중동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이전과 복귀 여부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日, 미국산 토마호크 납품 차질 韓도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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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토마호크를 비롯한 주력 미사일을 대거 소진했는데, ‘수량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서 납품 지연까지 예상되자 일본에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 전쟁 4주간 토마호크 미사일이 850기 넘게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미군이 소유한 토마호크 미사일의 전체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년 생산 가량이 수백 기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히긴스함(DDG-76)함이 군수 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해 있다. 히긴스함은 함대지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장착한 미 해군 전략 함정이다. 2024.03.05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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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의 미국산 무기 조달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M-3 요격미사일 대표적이다. 3일 방위사업청은 2026~2031년까지 총 7530억 원을 투입해 미국산 SM-3 미사일 20~30여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SM-3 미사일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돼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 나설 계획이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SM-3 재고는 414발이었다. 여기에 올해 76발이 추가 생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상당량의 미사일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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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