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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6만명 역대최대…BTS 컴백 3월에만 206만명

입력 | 2026-04-16 14:03:00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4.16 (서울=뉴스1)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등의 효과 덕으로 올해 1분기(1~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476만 명을 기록하며, 3월 중동사태 발생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3월에는 외래객 약 206만 명이 방한해 월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시장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29% 증가해 145만 명을 돌파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관광객도 20.2%가 늘어난 94만 명이 한국을 찾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37.7%가 늘어나 54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 유럽 등 원거리 시장 외래객도 69만 명(+17.1%)으로 증가하며 방한 시장 다변화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에는 크루즈 관광 시장의 성장도 돋보였다. 제주·부산·인천 등 주요 기항지로 입항한 크루즈선은 총 338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9% 증가했다.

방한 외래객의 활동과 소비 패턴도 긍정적이었다. ‘한국관광통계’와 ‘외래관광객조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49.7%가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23.0% 늘었다. 방한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90.8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케이-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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