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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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13일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설계·시공·전기기계(MEP) 전 분야에 걸쳐 특화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TFT는 내부 조직 정비를 넘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국내외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단계별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관련 전문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시공사에 머물지 않고 부지 확보·인허가·설계·투자·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이끄는 사업자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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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비롯됐다. 장성군·강진군·민간 기관과 협력해 전남 장성과 강진에 각각 200MW, 300MW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시공뿐 아니라 투자·개발까지 맡는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할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TFT를 중심으로 개발사업 역량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