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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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부의 한 웨딩숍에서 ‘오물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네덜란드 지역 방송 오므루프 브라반트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오전 4시 30분경 박스메이르 시내 스틴스트라트에 있는 웨딩숍 브뤼드하위스 다이애나 입구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기폭 장치 내부에 담겨 있던 다량의 배설물이 매장 전면 유리창으로 흩뿌려졌다. 극심한 악취가 거리 전체로 퍼져 나갔고, 인근 주민들은 새벽 시간대 들려온 굉음과 뒤이은 악취로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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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은편에 거주하던 한 주민은 “새벽 4시 30분경 들려온 굉음에 잠에서 깼다”며 “아침에 확인해 보니 집 앞 진입로까지 오물로 뒤덮여 있어 직접 물청소를 해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인근 거리를 봉쇄하고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CCTV 확인 결과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은 영상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