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차량에 1년 반 동안 감금”…佛 9세 소년, 아버지 차량에서 구조

입력 | 2026-04-12 19:00:18


프랑스에서 9세 소년이 약 1년 반 동안 아버지의 승합차(밴)에 감금됐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지난 6일 스위스-독일 국경 근처인 하겐바흐 마을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9세 소년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승합차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소년은 벌거벗은 채로 담요를 덮고 누워 있었다. 쓰레기와 배설물 등도 함께 있었다.

또 이 소년은 영양실조 상태였고, 오랫동안 앉아 있어 걷지 못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사 결과, 소년은 2024년 11월부터 줄곧 승합차 안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당시 7살이던 소년을 동거인이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했고,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승합차에 가뒀다고 했다.

그러나 소년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는 의료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 학교 성적도 준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납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동거인은 소년이 승합차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방조 가능성을 두고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년의 친구나 주변인, 교사 등은 정신병원에 갔거나 전학을 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