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에 붙여진 경고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변태로 오해받은 어느 입주민의 빡친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아파트 입주민이 복수의 경고문을 작성해 단지 내에 붙이고 세워놓은 것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경고문 작성자는 “며칠 전 새벽 2시가 넘어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현관 밖에서 한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깨웠다”며 “여성이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르지 못해 대신 눌러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작성자는 또 다른 경고문에서도 “술에 취한 여성이 1층 현관문 밖에서 자고 있어 위험해 보여 깨워주고 (현관문)비밀번호를 대신 눌러줬다”며 “남자 일행들이 나를 범죄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OOO(아파트 이름) 입주 7년차”라며 “우리 서로 기본은 지킵시다”라고 말했다.
경고문을 본 누리꾼들은 “좋은 일을 하고도 범죄자 취급을 받는 건 정말 억울할 것 같다”, “요즘에는 세상 무서워서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한 그냥 지나치는 게 좋다”, “얼마나 억울하면 경고문을 아파트에 4개나 붙여놓나”, “여성분은 제대로 사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경고문 작성자의 태도를 지적했다.
경고문 작성자는 또 다른 안내문에서 해당 여성을 향해 “거울도 안보고 사나?”라며 욕설로 추정되는 숫자와 함께 “나도 눈이 있다”고 적었다. 누리꾼은 이에 “얼마나 억울할지는 알겠지만 외모로 저렇게 욕을 하는게 맞나”, “이러면 오히려 경고문 작성자의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다”, “외모 평가와 욕설은 자제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