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시한’ 코앞에 두고…백악관 “2주 휴전 제안, 곧 답변 예정”

입력 | 2026-04-08 06:33:00

공격 5시간 앞두고 파키스탄 연장 제안
이란 향해서는 호르무즈 2주 개방 호소
백악관 “트럼프가 사안 인지” 거부 안해
이란 당국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이 임박한 7일(현지 시간) 중재국 파키스탄은 2주간 휴전해 협상 시한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곧 답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2주 개방도 호소했다. 이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꾸준하고 강력하게 진전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마감) 시한을 2주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미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샤리프 총리의 요청은 협상 마감 시한이 5시간가량 남은 상태에서 나왔다.

아울러 샤리프 총리는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2주 동안 개방해 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가 전쟁을 완전히 종식할 수 있도록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동아일보의 관련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샤리프 총리의) 제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열하게 협상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샤리프 총리에 대해선 “나는 그를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의 2주 휴전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양측 모두 부정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으면서 극적으로 전쟁의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