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14개 동 순회 치매검진 기억력-언어 등 6개 영역 검진 영등포 ‘샐러디아 대림점’ 개업 60세 이상 어르신이 조리-서빙
서대문구의 ‘동별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모습. 서대문구 제공
평소에는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연희로 290)를 방문해야 하지만 2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전문 인력이 각 동의 지정된 장소에서 1∼3일씩 검진을 진행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
검진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주민이며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 기능 등 6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소요 시간은 15∼20분이고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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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진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주민은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여기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며 저소득층에게는 검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확진 시에는 종합적인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치료관리비, 인지강화 프로그램, 조호 물품(환자를 돌보는 데 쓰는 물품),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등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체계적 관리가 중증화를 늦추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예방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별 검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02-379-01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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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1동에 개업한 샐러디아 대림점은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된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음식 조리, 고객 응대 등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영등포시니어클럽이 관리와 운영을 뒷받침한다.
매장에는 어르신 11명이 총 5개 조로 나누어 주 2∼3일 근무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쿠팡이츠, 땡겨요 등 주문 플랫폼을 활용한 배달 판매도 병행한다.
샐러디아 대림점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형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이 외에도 현재 총 70개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며 433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2023년에 당산1동에서 운영을 시작한 백반집 ‘인생100반’이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18개 동을 돌아다니며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무딘 칼을 갈아주는 ‘수리뚝딱 영가이버’도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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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