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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금감원과 유상증자 사전 협의 없었다”… 간담회 잘못된 표현 공식 사과

입력 | 2026-04-04 19:20:35

지난 3일 유상증자 관련 개인주주 간담회 개최
간담회서 금감원 사전 협의 취지 발언
금감원 4일 보도설명자료 내고 반박
한화솔루션 “오해 불러일으킨 표현… 주주·금감원에 사과”



한화솔루션 CI.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관련 설명에서 금융감독원과 사전에 협의를 진행한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화솔루션은 4일 사과문을 통해 전날 열린 개인주주 간담회 설명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언급된 표현이 잘못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총 직후 전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현재까지 주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열린 간담회는 해당 유상증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임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과문 관련 내용은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영 CFO가 금감원에 유상증자 계획을 사전에 알렸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소통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감원은 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공식 반박했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 2조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 협의나 승인은 없었다”며 “증권신고서 심사는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솔루션에 해당 발언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면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측의 즉각적인 반박에 한화솔루션도 해명 및 사과문을 통해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간담회에서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구두로 알린 사실을 설명하면서 표현을 잘못해 마치 유상증자 계획을 금감원과 사전에 상의하고 양해를 구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설명에 대한 실수로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사실을 알린 것 외에 신고서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유상증자와 관련한 사전 양해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확한 발언으로 주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사전 교감 오해를 받은 금감원 측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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