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들과 악플을 읽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 원샷한솔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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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근거 없는 악성 댓글과 시력 조작 의혹으로 고통받아온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70만 유튜버로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2일 김한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 악플러 패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제작진과 함께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직접 읽었다. 악플러들은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연기한다”,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사기다”, “장애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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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은 희소병인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으로 2010년 시력을 잃었다. 현재 그는 한쪽 눈으로 빛 정도만 구분하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물체의 윤곽을 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시력 회복 기술 임상실험에 지원했다는 소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눈이 아닌 뇌가 시각 정보를 인식하도록 돕는 방식의 기술로 동전 크기의 칩을 뇌에 이식해 시각 피질을 자극하는 기술이다. 다만 뇌에 칩을 이식해 어느 정도까지 시각을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