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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역 인근서 택시 연쇄추돌뒤 버스정류장 돌진 5명 부상

입력 | 2026-04-02 06:22:00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하는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5분경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택시가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70대 B 씨의 택시와 부딪혔다

A 씨의 택시는 옆 차로 승용차와 충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버스정류장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A 씨와 40대 택시 승객, 버스정류장에 있다가 택시에 부딪힌 행인 1명, 인도에서 파편에 맞은 행인 1명, B 씨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B 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했으나 차량 번호가 특정돼 이날 오후 10시경 경찰에 붙잡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골목길에서 나온 B 씨가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 씨에게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 화면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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