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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성범죄 의혹 휩싸인 황석희 출연분 삭제…“비공개 조치”

입력 | 2026-03-31 14:46:09

황석희 번역가 인스타그램 캡처


성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인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출연했던 ‘유퀴즈’ 출연분이 삭제됐다.

31일 오후 2시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VOD 중에는 황 번역가가 출연한 회차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몇몇 클립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이와 관련, ‘유퀴즈’ 측은 이날 뉴스1에 “VOD는 수정 조치 예정이며 유튜브 클립들은 순차적으로 비공개 조치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는 황 번역가의 최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디스패치는 유명 번역가 황석희가 지난 2005년 길 가던 여성들을 추행 및 폭행했고, 2014년에는 자신의 수강생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5년 사건들로 황석희가 강제추행치상 혐의, 2014년 사건으로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기소된 바 있으며 두 차례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황석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황석희는 2013년 영화 ‘월플라워’로 영화 번역 일을 시작했으며 이후 ‘데드풀’ ‘보헤미안 랩소디’ ‘스파이더맨: 홈커밍’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할리우드 영화 속 입담과 유머의 포인트를 살린 번역으로 유명하다. ‘번역: 황석희’(2023) ‘오역하는 말들’(2025) 등의 에세이집을 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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