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팹(Fab·공장)이나 AI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등 AI 인프라 중심의 성장 전략을 구축해 왔다. 2024년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기업 에센코어를, 2025년에는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사를 잇따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공급과 자원 순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마련했다.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사들은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응해 라인 증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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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회사들의 높은 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 각 자회사는 하이테크 필수 소재 개발과 공급, 차별화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7∼9월) 공시 기준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부문 수주 계약 잔액은 약 7조 원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액 중 하이테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를 넘어섰다. SK에코플랜트는 신규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와 더불어 공급망 내재화 전략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기계·전기·배관(MEP) 구축, 공정 최적화 및 고품질 시공 역량이 경쟁력이다.
사업 기획부터 준공까지 일관된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열 관리 효율성 등 정교하고 복잡한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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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포트폴리오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밸류 체인 전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