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방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같은 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오른쪽)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면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앵커리지=AP 뉴시스
27일 SCM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5월에 이뤄질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1~6월)에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도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5월 잇따라 중국을 방문할 경우 다자 외교 행사를 제외하고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 지도자를 같은 달에 맞이하는 첫 사례라고 SCMP는 전했다. 특히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국과 러시아 지도자를 같은 시기에 중국으로 초청한 건 양대 강대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SCMP에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중러 관계를 훼손하면서까지 미국을 만족시키려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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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원의원단은 대만의 특별국방예산 통과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여소야대 형국인 대만 국회는 미국산 무기 구매를 위한 1조2500억 대만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미국 의원들은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 의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