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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송환된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27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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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지난 25일 송환 당시 착용했던 흰색 상·하의와 회식 겉옷 등 같은 옷을 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필리폰 양성 반응 나왔는데 필리핀 현지에서 교도소에서 투약한 거냐”, “마약 공급 어디서 받았냐”, “필리핀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박 씨는 지난 2024년 6월께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봉투에 은닉,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반입하는 방식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4년 7월께도 불상의 외국인을 통해 남아공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 항공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반입하는 방식으로 밀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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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경찰이 확인한 박 씨의 국내 밀수·유통 마약류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약 2㎏, 대마 3.99g으로 시가 3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의 추가 수사에 따라 마약 유통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박씨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