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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음껏 드세요” 미나리 샤브샤브가 불러온 외식 바람

입력 | 2026-03-27 04:30:00

[Food&Dining] 이랜드이츠
‘미나리 바스켓’ 무한 리필 전략
출시 1주일간 고객 수 15% 증가
일산-부산 매장 ‘최대 70%’ 급증




이랜드이츠의 ‘로운 샤브샤브’가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봄 시즌 신메뉴 ‘미나리 샤브샤브’를 선보였다. 이랜드이츠 제공

봄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미나리다. 특유의 향과 산뜻한 풍미 덕분에 쌈이나 나물은 물론 전골, 탕류에도 자주 활용된다. 특히 고기와 함께 먹는 미나리는 이미 익숙한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덜어주고 향긋한 풍미를 더해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최근 외식 시장에서는 이런 미나리의 계절감과 건강한 이미지를 살린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봄철에는 겨울보다 가볍고 산뜻한 맛을 찾는 수요가 커지는데 샤브샤브(샤부샤부)는 채소와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외식 메뉴로 꾸준히 인기가 높다. 여기에 제철 미나리가 더해지면서 건강은 물론 봄의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운샤브샤브 매장 전경.


이랜드이츠의 샤브샤브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가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 봄 시즌 신메뉴 ‘미나리 샤브샤브’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로운은 매년 봄 미나리 시즌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제는 단순한 시즌 메뉴를 넘어 로운을 대표하는 봄철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샤브샤브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와 건강한 외식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성과도 확인된다. 로운 샤브샤브의 미나리 시즌이 시작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체 고객 수는 직전 주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NC부산대점과 뉴코아 일산점은 고객이 각각 70%, 56% 늘어나며 봄 시즌 메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반응을 이끄는 요소로는 ‘미나리 바스켓’이 꼽힌다. 샐러드바에서 미나리를 직접 가져다 즐길 수 있도록 한 구성으로 샤브샤브에서 채소를 단순한 곁들임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충분히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봄 제철인 미나리를 넉넉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운 샤브샤브 관계자는 “미나리는 원래 샤브샤브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지만 평소에는 충분히 즐기기 어렵다고 느끼는 고객도 많았다”며 “이번 시즌에는 고객이 취향에 맞게 미나리를 더 자주, 더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실제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로운 샤브샤브는 미나리 바스켓 외에도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함께 선보였다. 대표 메뉴는 △미나리 매콤 쫄면 △미나리 계란 볶음밥 △어묵 미나리 잡채 등이다. 샤브샤브 외에도 샐러드바에서 미나리를 여러 방식으로 접하도록 해 하나의 제철 식재료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메뉴를 내세우기보다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익숙한 메뉴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방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건강한 이미지와 계절감을 함께 갖춘 식재료가 관심을 끌기 쉽다. 미나리는 향과 식감, 계절성까지 두루 갖춘 대표적인 봄 식재료로 샤브샤브처럼 궁합이 좋은 메뉴와 만났을 때 소비자 반응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로운 샤브샤브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운영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꾸준히 대응해 왔다. 단순히 신메뉴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절에 어울리는 재료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미나리 시즌 역시 이런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로운 샤브샤브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객들이 같은 메뉴 안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풍성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로운은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이 만족하는 시즌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로운 샤브샤브처럼 제철 식재료를 단순한 부재료가 아니라 시즌 경험의 중심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외식 브랜드 차별화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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