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여직원에 딱지맞자 욕설…제주청년센터 홍보영상 ‘황당’

입력 | 2026-03-24 13:05:00

논란이 된 제주청년센터 홍보 영상. 인스타 


제주청년센터의 자체 제작 홍보영상이 성차별·욕설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센터 측은 영상을 삭제한 뒤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했다.

센터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근에 올라갔던 영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제주청년센터 측은 18일 ‘2026년 청년끼리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분가량의 영상은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여성 직원을 보기 위해 남성들이 센터를 오가는 내용이 담겼다.

이때 호감을 표시한 여성 직원에게 거절당한 한 남성이 입모양으로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여성 직원을 두고 “아가씨가 예쁘다네” “새침데기” 등으로 표현한 것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직원에 호감 표시하는 내용이 센터 홍보랑 무슨 상관이냐” “2026년에 제작된 영상 맞나” “여성은 아가씨, 남성은 청년?” “동아리 소개나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은 없네” 등 지적했다. 

제주청년센터는 “기존에 잘 알려진 곡을 패러디해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을 주제로 홍보영상을 기획한 것”이라면서도 “원곡의 표현을 살리고자 했으나 그로 인해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