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점검서 이상 있었지만, 직접 원인 징후 없어”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이 현장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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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로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이 소방 점검에서 펌프 압력 미달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득우 대전대덕소방서장은 21일 현장 브리핑에서 “지난해 10월 실시된 마지막 소방 자체 점검 당시 주 펌프와 충압펌프의 압력이 기준에 미달해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시설인 주 펌프는 일정 수압을 유지하는 장치이며, 충압펌프는 압력 부족 시 이를 보충해 배관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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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장은 “2024년 아리셀 공장 화재 이후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긴급 점검도 진행했으나, 해당 업체는 해당 설비가 없었다”며 “소방계획서가 구식 양식인 점만 지도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점검에서는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만한 특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남 서장은 “실종자 14명을 모두 수습함에 따라 수색·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구청의 복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은 소방과 경찰,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발생해 약 10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소방관 2명을 포함해 6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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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