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재난 대응 방식을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으로 바꾼다. 흩어져 있던 재난 정보를 하나로 모아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남구는 18일 ‘재난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폐쇄회로(CC)TV, 기상 정보, 하천 수위 등 재난 관련 데이터가 부서별로 따로 관리돼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10억 원을 들여 관련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다. 방범·재난용 CCTV 2400여 대 영상은 물론 기상청 실시간 날씨 정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시스템, 하천 및 배수펌프장 데이터 등 12종의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6월까지 구축하고 8월까지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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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이를 통해 단순 감시 수준을 넘어 실제 사고를 줄이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