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충청북도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환 현 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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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 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고 흔드는 혁신의 정치”라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접수를 받아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오늘 추가 접수를 공고하고 내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조속히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충북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인물은 김 지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다.
6.3 지방선거 충청북도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뉴시스
공관위는 김 지사 컷오프에 대해 “이번 결정은 현 도지사의 공적과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충북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인물,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나아가 시대 교체와 세대 교체의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히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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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공관위는 “이번 결단은 비단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공천이 아닌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닌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닌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멈춤 없이 이어 가겠다”며 “충북에서 시작된 이 결단이 국민의힘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쇄신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