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열린 故 이해찬 前 국무총리 49재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4 뉴스1
● 與 지도부, 金 조치 두고 “신중 접근”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김 씨와 관련한 당의 추가 조치나 대응에 대해 “민주파출소, 국민소통위원회, 법률위원회 중심으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 관련 조치는 굉장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부분이어서 당에서도 신중히 접근할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핵심 당직을 맡은 민주당 의원은 김 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해보겠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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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 2024.12.13 뉴스1
지도부가 신중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친명계에선 “정 대표와 김 씨의 친분 때문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다. 정 대표는 김 씨와 김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시판 딴지일보 이용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던 점을 지적한 것. 지난해 9월부터 김 씨를 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비판해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의원은 13일 “(김 씨) 방송에 자주 출연하신 분들은 김 씨를 조금도 비판 못 하고 있다”며 “이게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 그리고 민주당 정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친명계 최대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관계자는 “민주당이 장 씨를 고발할 때 적어도 김 씨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어야 했다”며 “당도 거래설의 피해자인 만큼 김 씨에게 음모론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당원 집회에서 “金 고발, 鄭 사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이재명 바람과 민주당 외연확장 전략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5 뉴스1
민주당권리당원모임은 14일 여의도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정 대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김어준도 고발하라”, “정청래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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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