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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용 2000원” 카페 키오스크 ‘신메뉴’ 등장 논란

입력 | 2026-03-12 11:22:00

온라인 커뮤니티


한 카페에 ‘화장실 이용’ 메뉴가 등장했다는 주장과 함께 키오스크 화면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화장실 유료 서비스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나왔다는 신메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서로 얼굴 안 붉히기 위해 화장실 이용 메뉴가 나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키오스크 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주문 없이 화장실만 이용(1인 1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격은 2000원이었다. 카페 측이 화장실 유료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2일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화장실 유료 서비스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카페는 영업장이고 업주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해된다, 손님이 비용을 내면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용 요금이 비싸다거나 야박하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손님이 카페에서 화장실만 이용해 업주가 주문하지 않은 이들에게 화장실 이용 요금을 받고 있다는 사연은 지난해 12월에도 전해졌다. 카페 내부에 ‘화장실 이용 요금 5000원’ 등의 문구가 담긴 안내문이 붙어있는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 사진에는 이 문구 외에 ‘손님 외 출입 금지’,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 ‘공중화장실 아님’, ‘결제 후 이용’ 등의 문구도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 사진을 올리면서 “화장실을 무료로 썼다는 이유로 출구를 몸으로 막아 나가지 못하게 했고, 원하지 않는 커피를 강제로 구매하게 했다”며 “이는 정당한 사유가 전혀 없는 신체 자유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페 사장을) 감금죄 및 강요죄 수사 대상으로 신고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의견을 구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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