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 차봉지. 뉴스1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바다환경지킴이로 이날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중 마약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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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차 포장지 형태로 위장된 케타민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제주와 우도 해안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봉지들은 겉면에 ‘茶(차)’ 문구가 적혀있었고 은색 벽돌형 포장이나 초록색 우롱차 봉지 형태로 제작돼 차 제품으로 위장돼 있었다. 봉지에는 각각 케타민 1kg이 담겨 있었다.
해경은 지난해 7월 대만 해역에서 유실된 마약류들이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가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