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이 지난달 23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짠한 형’에 출연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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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최근 출연했던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해당 ‘술 먹방’ 영상은 별다른 설명 없이 비공개 처리됐다.
● 사고 뒤 현장 도주…경찰에 붙잡혀 ‘소주 4잔’ 시인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사고 다음 날인 7일 경찰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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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재룡은 초기 조사에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짠한형’ 결국 비공개…술방송 논란 확산
논란은 사고 발생 약 2주 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방송으로까지 번졌다. 이재룡은 지난달 23일 공개된 영상 ‘공평하게 원샷→ 만취’ 편에 안재욱, 윤다훈, 성지루와 함께 출연해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에도 출연진 일부의 음주운전 전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재룡은 2003년 음주운전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피해를 배상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재욱 역시 2003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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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또다시 이재룡의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후 제작진은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음주 전력 있는 연예인들을 불러 술방송을 하는 게 맞느냐”, “음주 콘텐츠를 더는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 “과한 음주 유발하는 이런 유튜브는 없어져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