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151억달러 흑자…월간 기준 역대 3위 전년比 수출 30%↑…설 연휴 이동에 조업일수 증가 영향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진 모습. 2026.2.22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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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호조에 힘입어 132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32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전월(187억 달러)보다 54억 4000만 달러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26억 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394.8%(105억 8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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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흑자에 따라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상품수지는 151억 7000만 달러 흑자 전년 동월(33억 5000만달러) 대비 352.8%(118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1월 수출은 65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504억 1000만 달러) 대비 151억 달러(30.0%)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IT 품목(78.5%)은 반도체(102.5%), 무선통신기기(89.7%), 컴퓨터주변기기(82.4%)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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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출은 동남아(59.9%), 중국(46.8%), 미국(29.4%), EU(6.9%) 등에서 증가했고 일본(-4.9%)은 감소했다.
지난 1월 수입은 50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470억 6000만 달러) 대비 32억8000만 달러(7.0%) 증가했다.
한은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본재(21.6%)와 소비재(27.4%)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입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8.7%), 원유(-12.8%), 가스(-12.5%)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61.7%), 반도체(22.4%), 정보통신기기(17.9%) 등 자본재 수입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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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는 1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입국자 수 감소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월(47억 3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해외 증권투자 배당 수입 감소 영향이다.
금융계정은 56억 3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로 집계됐다. 전월(237억 7000만 달러)보다 증가 폭은 크게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억 4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3억 4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는 87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4억 6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6억 9000만 달러 늘었다. 전월(143억 7000만 달러)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역대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내국인 해외투자는 미국 증시 투자심리 호조 지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