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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비빔밥’ 열풍에 가격 급등…식약처, 잔류농약 집중 점검

입력 | 2026-03-05 17:02:25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봄동이 판매되고 있다. 뉴스1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봄동 등 봄나물이 유행하며 수요가 몰리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단위의 집중 수거·검사에 나섰다.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가격이 뛰고 유통량이 급증하자 잔류농약 등 식품 안전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봄동을 비롯한 냉이, 달래 등 봄철 다소비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3월 2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 등이 확산되며 봄나물 소비가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봄동 15kg 한 상자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약 4만7099원으로 전달 대비 33%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은 도매시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등 총 340건이다.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검출 여부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을 신속히 압류·폐기하고, 생산자 및 영업자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실시된 봄철 농산물 수거 검사에서는 열무 3건, 봄동 2건을 비롯해 냉이·무청·오이·겨자채 등 총 9건에서 잔류농약 허용 기준 초과 사례가 적발됐다. 당시 적발된 물량은 전량 폐기됐으며 생산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이 진행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계절별 수요와 소비 동향을 반영한 농산물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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