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6.03.04.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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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4일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선수를 교체할 때”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윤희숙이 보수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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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상황에 대해선 “서민들은 서울 밖으로 끊임없이 밀려나고 도시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패거리 지어 세금 나눠 먹는 부패 이념정치와 랜드마크에 집착하는 패션정치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을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낡은 정치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고 정직한 변화를 말하는 ‘직진의 정치’로 서울을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전 의원은 부동산, 도시경제, 교통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닥공 3종 세트’를 내세웠다. △정비사업 점핑 프로젝트 △‘정비사업의 최대장벽’ 관치행정 종결 △서울 도심의 비어있는 업무용·상업용 공간을 청년·직장인을 위한 직주근접 공간으로의 개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 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며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절벽을 넘는 길은 ‘닥치고 공급’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지금 무지막지한 규제로 재개발·재건축을 억누르고 있지만, 저는 서울시장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도심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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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 교통의 ‘3.0 시대’를 열겠다”며 “22년 만에 버스 체계를 개편해 교통 소외지역을 연결하고 중복노선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