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사 “북미대화 위해 소통” 日엔 “사이좋은 새 세상 호응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3.0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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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 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페이스메이커(pacemaker)로서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차 당 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을 “기만극이자 졸작”이라고 비난했지만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등 대북 선제조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간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에 대해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길 기대한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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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