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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칸라온 화산 또 폭발…화산재 2.5㎞ 치솟았다

입력 | 2026-02-28 12:40:57

ⓒ뉴시스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에 있는 ‘칸라온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쯤 화산에서 약 2분 동안 폭발이 이어졌고, 분출된 화산재 기둥은 최대 2.5㎞ 높이까지 치솟았다.

당국은 즉시 화산을 중심으로 반경 4㎞ 구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당시 인근 마을 구조대원은 “밤에 갑작스럽게 큰 폭발음이 들렸고, 곧이어 하늘에서 화산재가 떨어진다는 주민 신고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분화를 “중간 규모의 폭발적 활동”으로 규정했다.

이는 지난 19일 분화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연구소는 지하에서 가스 압력이 축적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강한 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5단계 체계 중 2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3단계 상향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칸라온 화산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 중 하나로, 1996년 분화 당시 정상 인근에 있던 등산객 3명이 숨진 바 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1991년에는 피나투보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해 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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