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장벽넘은 배움의 결실, 한국열린사이버대 1833명 학위 취득

입력 | 2026-02-27 15:03:02

중랑구청서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온오프라인 경계 허문 축제
79세 만학도부터 3인 가족 동시 졸업까지 도전의 기록 공유
독일·일본 등 해외 거주 학우들 원거리 이동 및 재능기부로 의미 더해
상담심리학과 박상희 교수 진행으로 수상자들의 생생한 소감 전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총장 장일홍)는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증서 전달을 넘어, 1833명의 졸업생이 각자의 고난을 이겨내고 거둔 성과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상담심리학과 박상희 교수가 사회를 맡아 특별상 수상자들과 직접 대담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인터뷰는 최고령 학습자, 가족 단위 졸업생, 해외 체류 졸업생 등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평생학습상을 받은 유제심 학우는 79세의 나이로 학업을 마친 최고령 만학도로서 강단에 섰다. 유 학우는 나이가 배움의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후배 학우들에게 지속적인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다. 이어 부모와 아들 등 일가족 3인이 나란히 학사 학위를 취득한 백병국·선에스더·백성민 학우의 사례도 조명됐다. 이들은 가족동행상을 받으며 서로의 학업을 돕는 학습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원거리에서 참여한 졸업생들의 열의도 돋보였다. 독일에서 거주 중인 조상희 학우는 졸업식 참석을 위해 귀국했으며, 일본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차현숙 학우는 직접 애국가와 교가 제창을 맡아 재능을 기부했다. 이들은 사이버대학이 지닌 시간과 공간의 확장성 덕분에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다른 해외 졸업생들도 영상 메시지로 기쁨을 함께했다.

대학 측은 이러한 사례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학교의 저변을 확인시켜 준다고 평가했다. 장일홍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은 졸업생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1833명 졸업생 모두의 앞날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