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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펜션 욕조서 남녀 2명 숨진채 발견…“밀폐 공간에 불판”

입력 | 2026-02-27 10:47:00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남 태안의 한 펜션 욕조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50분경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의 펜션에서 “사람이 두명이 죽은 것 같다”는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펜션 욕조에 반쯤 잠겨 숨져 있는 50대 남녀 2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두 사람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4일 오후 3시경 펜션에 투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 주인은 투숙객들이 퇴실 시간에도 별다른 연락이 없기에 보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장소는 창문이 닫힌 밀폐 공간이었으며 부근에는 간이 식탁과 불판 등 취사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 중독돼 숨진 것과 유사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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