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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사 압수수색…신천지 당원 가입 수사

입력 | 2026-02-27 10:04:00

송언석 “당원명부 강탈 시도, 야당 탄압”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을 착수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합수본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 2026.02.27. 뉴시스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합수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신천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로 출마한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을 착수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합수본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 2026.02.27. 뉴시스

앞서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집단 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경기도지사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이 대통령은 신천지를 상대로 시설 폐쇄 및 예배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지시했다.

이후 경찰은 2020년 3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기각했다. 이 때문에 신천지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을 우호 세력으로 인식하게 됐다.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경기 가평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뉴스1

합수본은 지난달 30일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 관련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당시 각 지역에서 활동해온 신천지 신도들의 명부와 정당 가입과 관련된 내부 보고서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수본은 신천지가 22대 총선 전인 2023년 여름부터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조직적으로 시도한 일명 ‘필라테스 작전’ 정황을 확인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뉴스1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야당 탄압,야당 말살 이것이 바로 독재”라고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에 이어 이번엔 검찰 합수본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강탈하겠다고 한다”라며 “특검과 검찰이라는 정권의 충견들이 야당의 심장을 찌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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