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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수소…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

입력 | 2026-02-27 04:30:00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기존 섬유산업을 넘어 바이오, 첨단 복합소재, 수소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경영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모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소재 투자를 늘리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6G 통신기기용 고성능 절연 소재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생산에 34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2분기 김천 공장 시설이 완공되면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타이어코드 역시 2027년까지 베트남 공장의 생산량을 연 5만7000t 규모로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코오롱ENP 등과의 합병으로 조직 경쟁력을 다지는 한편 지난해 7월 그룹 내 복합소재 역량을 집결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켰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 저장 용기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과도 뚜렷하다. 코오롱티슈진은 25년간 연구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환자 투여를 작년 7월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현지 106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으로 7월 핵심 데이터를 선공개하고 2027년 1분기(1∼3월) 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업을 넘어 풍력발전 시장점유율 1위 경쟁력을 앞세워 민간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건물일체형태양광 패널(BIPV) 특허 등록과 유기성 폐기물 기반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 고도화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유통·패션 부문의 외연 확장도 활발하다. 2023년 분할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BMW, 볼보 딜러십에 폴스타, 로터스 유통권을 추가하고 인증 중고차 플랫폼을 론칭해 오프라인 지점과 시너지를 높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럭셔리 골프웨어 지포어와 왁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가속하며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웨어를 발매해 유통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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