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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이었지만 맞기만 했다”…궤도, 학폭 피해 고백

입력 | 2026-02-25 17:54:00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갈무리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모범생이었지만, 당시 교실 안에서는 괴롭힘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서 그는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프가 깊게 내려간 구간을 보며 10대 시절을 떠올렸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갈무리


그는 “정말 공부만 했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책을 놓지 않았고, 일주일 내내 공부에 매달렸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잠깐 나가 노는 게 그렇게 치명적인 일이었나 싶다”고 돌아봤다. “오락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큰일처럼 느껴졌다. 공부 외에 다른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성적은 뛰어났다. 한 과목에서 0점을 받고도 전교 1등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범생이라는 이미지 뒤에는 상처가 있었다. 궤도는 “학교폭력 가해 이슈는 전혀 없다. 대신 맞기는 많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맞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학교 분위기를 언급하며 “괴롭힘은 보통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학교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 고립된 아이로 보고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갈무리


그의 부모는 학교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공부는 열심히 해도 된다. 하지만 그 외의 이유로는 선생님을 만나지 않겠다. 네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가겠다”는 원칙이었다는 것.

그는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싫었다. 괜히 일이 커지는 게 더 두려웠다. 그래서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궤도는 유튜브를 통해 과학을 쉽게 풀어내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구독자 136만 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해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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