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국은 120년 전 완공된 ‘샬레 델 카틀라라스’가 안토니 가우디의 초기 설계작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카탈루냐 문화부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쪽 산악지대의 120년 된 별장이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설계작으로 공식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최근 라 포블라 데 리예트 마을의 3층 구조물인 ‘샬레 델 카틀라라스(Xalet del Catllaras)’가 가우디의 작품임을 발표했다.
● 가우디 특유의 공법 확인돼…초기 설계만 참여
사진=카탈루냐 문화부
1905년 완공된 이 건물은 가우디의 오랜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이 석탄 광산 엔지니어 숙소용으로 의뢰한 곳이다. 연구팀은 3D 분석과 고문서 검토를 통해 가우디의 전매특허인 아치형 천장과 45도 경사 벽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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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 100주년 ‘가우디의 해’ 맞물려 희소식
사진=카탈루냐 문화부
이번 발견은 가우디 사후 100주기이자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당 완공이 예정된 2026년과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한다. 스페인 전역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가우디의 해 2026(Año Gaudí 2026)’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해당 건물 외에도 가우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건축물 10여 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