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이 다리미 탄 자국을 그래픽으로 넣은 셔츠를 153만 원에 출시했다. 사진=베트멍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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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이 다림질 하다가 옷을 태웠을 때 남은 자국을 디자인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사 실수를 창의적인 그래픽으로 승화한 이 제품은 고가임에도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마더십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멍은 최근 ‘화이트 아이러닝 번 그래픽 셔츠’를 선보였다. 100% 면 소재의 흰색 오버사이즈 셔츠다.
셔츠의 가슴 주머니 부위에는 다리미 열로 인해 눌어붙은 듯한 자국이 디자인 요소로 들어갔다. 가격은 1139달러(약 164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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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디스트레스트 패션’ 트렌드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제품을 낡거나 훼손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베트멍은 과거에도 택배 회사 로고나 평범한 사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일상의 실수를 패션으로 바꾼 시도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