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싸고 유럽 공략에 유리 금호, 폴란드 공장 건설 본격화 한국-넥센도 동유럽 생산 가속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28년 8월 가동을 목표로 폴란드 오폴레 생산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금호타이어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으로 투자 규모는 5억8700만 달러(약 8600억 원)에 달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타이어 ‘톱3’(한국·넥센·금호타이어)가 모두 동유럽에 공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미 헝가리 라칼마시에 공장을 둔 한국타이어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상용차용 타이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이번 신규 라인 확장에 약 5억4000만 유로(약 8190억 원)를 투입한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기준 약 60%였던 체코 자테츠 공장의 가동률을 올해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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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기업들이 앞다퉈 동유럽에 생산시설을 만드는 다른 이유로는 저렴한 인건비가 꼽힌다. 여기에 기존 사회주의 국가였던 터라 근로자들이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성향이 장점으로 꼽힌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서구권 근로자들은 무단결근을 하거나 더 많은 일당을 주는 곳으로 돌연 떠나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반면 사회주의 문화 속에서 자란 동유럽 국가 근로자들은 규칙과 약속을 잘 지키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