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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尹어게인으로 선거 치를수 있는지 의총서 결론내자”

입력 | 2026-02-24 11:49:00


국민의힘 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이성권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무기징역 선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19 사진=이성권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소장·개혁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24일 당 지도부를 상대로 “‘윤 어게인(again)’ 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결론을 내자”며 의원총회를 요청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 노선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입틀막 의원총회’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장 대표를 향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2라운드를 맞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대안과 미래는 조찬 모임을 갖고 장 대표가 ‘절윤’ 대신 윤 어게인 세력을 비호한 것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대안과 미래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의원총회를 개최할 것을 지도부에 요청한다. 의총을 통해서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과연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을 확실히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안과 미래도 그 결론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열린 의원총회와 관련해선 “윤 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23일) 의원총회는 그런 장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선 지도부가 ‘입틀막 의원총회’를 유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부정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뒤 처음 열린 의원총회였으나 당 지도부가 당명 개정 등 당무 보고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 

이 의원은 “당협위원장들끼리 입장이 정반대로 갈리는 장외 논쟁까지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혼란과 분란, 혼동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정을 지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결론한 토론 이후에는 의원들의 표결이 필요하다”며 “비밀투표 형태의 표결을 통해 최종 노선을 결정하는 걸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소장파인 박정하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 상황에 대해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데 그냥 겨울 잠 자러 들어가는 곰 같은 느낌. 오히려 동면정당, 휴면정당이 돼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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