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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글 공유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환영”

입력 | 2026-02-22 11:02:00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한국 땅을 찾은 데 대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앞서 게시한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소식을 공유하면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엑스를 통해 안중근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인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말라)가 지난 20일 귀환했다고 알렸다. 일본 도쿄도는 해당 유묵을 국가보훈부 안중근의사기념관에 6개월간 대여한다.

박 의원은 “순국 직전 뤼순의 차가운 옥중에서 남기신 안중근의 기개가 116년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다”며 “일본의 침략에 반대했던 작가 도쿠토미 겐지로가 안 의사의 필치에 담긴 ‘인류 보편의 양심과 기개’에 감명받아 평생 간직해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귀환을 성사하고자 일본 정치권과 소통하며 간곡히 협조를 구했다”며 “저의 진심에 화답해 준 일본 의원들과 가교가 돼주신 염종순 박사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요청하셨던 간절함이 이번 유묵 귀환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의사님을 아직 직접 모셔 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나, 이번 유묵의 귀환이 한일 관계의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의사님의 유해 또한 온전히 고국 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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