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갈라쇼서 4개사 기술 과시 취권 등 고난도 동작-생체 로봇 산업현장 활용형 등 강점 달라 홍보 등 위해 210억원 내고 참가
올해 중국 설(춘제) ‘갈라쇼’에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유니트리(위수커지·宇樹科技), 노에틱스(쑹옌둥리·松延動力), 갤봇(인허퉁융·銀河通用), 매직랩(모파위안쯔·魔法原子) 등 중국 토종 로봇업체 4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갈라쇼 무대에서 뛰어난 동작과 기능을 선보인 로봇을 생산한 업체들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들 업체의 창업자가 왕싱싱(王興興·36) 유니트리 창업자를 비롯해 모두 ‘주링허우(九零後·1990년대 출생자) 세대’란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 창업자 성향-로봇 강점 4인 4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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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갈라쇼에는 함께 출연한 여배우 차이밍(蔡明)의 눈동자와 입술까지 그대로 모방한 생체 로봇을 선보였다. 장 창업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과 로봇이 친숙해지도록 해 개인 소비자용 로봇 시장에서 1위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갤봇의 왕허(王鹤·34) 창업자, 매직랩의 우창정(吳長征) 창업자는 사업가보다는 학자나 연구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왕 창업자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고, 지금도 갤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베이징대 컴퓨팅센터 조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갤봇은 로봇의 ‘AI 두뇌’를 적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표방한다.
매직랩의 우 창업자는 학업을 마친 뒤 샤오미 등 대기업에서 로봇개를 연구해온 실무형 창업자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 라테를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고, 2024년 매직랩을 창업했다.
● 홍보-투자 유치 위해 갈라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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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갤봇은 지난해 12월, 노에틱스는 올 2월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IPO 사전 절차에 열심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경쟁 격화로 중국 로봇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살아남으려면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